2023년도 이제 채 한 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뒷안길로 접어든 시간들이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2024년 청룡의 해가 기대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앞으로 2년간 대한중환자재활학회 회장을 맡게 된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홍석경입니다.
2017년, 몇개의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시작하던 시기 부산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집담회를 가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후 지금까지 학회의 성장과정을 함께 하며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다학제진료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이 만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가며 중환자를 침상에서 일으켜 세우는 기적을 만들었고
이제 중환자재활은 global standard에 발맞춰 PICS와 함께 중환자 치료에서 빠져서는 안 될 분야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 대한중환자재활학회는 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들과 역대 이사님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중환자재활 표준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중환자재활 워크샵, 유투브 채널 개설, ICU Diary 개발 등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회장으로서의 지난 2년을 돌아보건데 제 개인의 역량은 한없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회원님들과 이사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열의를 받들어
이제까지 이룬 학회의 성과를 잘 이어가고, 아래의 사업들이 성과를 내도록 학회의 역량을 모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중환자재활의 수가화
무엇보다 의료기관에서 중환자재활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수가의 부재입니다.
재활은 한 땀 한 땀 의료인력과 시간이 들어가야 하며, 특히 중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활은 안전이 담보되어야 함으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작년 복지부와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앞으로 2년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가시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정회원 증대 및 국내외 외연 확대
학회의 힘은 정회원으로부터 나옵니다. 2023년 11월 현재 정회원은 340명에 이릅니다.
더욱 다양한 의료기관에 일하는 다양한 분야, 직종의 선생님들을 정회원으로 영입하여 학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학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중환자재활 표준화 교육프로그램 홍보
이제까지 학회에서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지 관리함으로 현장에서 중환자재활을 시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명실상부 국내 유일 중환자재활을 이끌어가는 다학제학회로서 중환자들이 온전한 일상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학회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중환자재활을 향한 성원과 격려 그리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한중환자재활학회 회장 홍석경배상
대한중환자재활학회 회장 홍석경